“남미대륙에도 한류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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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대륙에도 한류 바람 분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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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현지 팬클럽 활약

남미에도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허윤)은 한국의 대중연예인 ‘동방신기’ 팬클럽이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조직돼 이들 단체로부터 문화원에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본국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지구 반대편 남미대륙에서 안데스산맥을 경계로 문화적 취향이 다를 법도 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현지인 청년들이 한국의 ‘동방신기’에 대한 팬클럽을 조직하고 각종 행사추진과 관련 상호연락을 취한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볼 수 있다.

문화원은 대중연예분야를 통한 한국의 이미지 전파를 위해 2009년도 상반기의 이들 팬 클럽행사에 한국문화홍보자료와 문화 및 관광 홍보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방신기’팬클럽은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My Destiny TVXQ Argentin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장은 줄리에따 살보씨. 약 40명의 회원들은 음악과 무용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재외동포 2세 청년들과의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문화원은 지난 달 사물놀이‘누리패’의 ‘산후안, 뚜꾸만, 멘도사’ 등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순회공연에도 누리패를 통해 문화원이 자체 제작한 스페인어로 된 한국홍보자료를 배포해 지방 현지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