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사] ‘기부천사’ 문근영, 동포도서관 건립 위해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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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 ‘기부천사’ 문근영, 동포도서관 건립 위해 선행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9.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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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 씨가 호주 한인동포들의 도서관 건립에 힘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문씨는 4년 동안 '이동도서관' 방식으로 운영돼온 도서관에 신간 우량도서들을 직접 구입해서 우편으로 보내는 선행을 베풀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 씨가 1억원을 기부한 데는 수년간 보낸 도서로 개인주택 차고를 활용한 이동도서관 공간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 소식을 접한 문씨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외삼촌을 통해 지난해 11월 도서관 건립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주 한인동포사회는 호주교회의 부속건물로 한글전용 도서관인 ‘한글사랑 도서관(Han Geul Library)’을 건립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인동포 어린이들과 한글 책을 읽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그동안 문씨의 기부 선행은 소속사 관계자조차 모르게 진행돼왔다. 문씨의 담당 매니저와 소속사 홍보담당자는 “호주 한인동포들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