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일본 국적 취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해외 국적 취득을 이유로 대한민국 국적 상실 절차를 밟은 사람들의 내역을 조사한 것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 포기자’는 총 9만873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51.5%인 4만6788명은 일본 국적 취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미국 국적 취득자가 2만 7881명(30.7%), 캐나다가 8천850명(9.7%), 호주가 2천876명(3.2%), 독일이 961명(1.1%) 등이었다.
일본 국적 취득자가 많은 것은 일제 강점기 일본에 자리를 잡은 동포들의 2,3세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거나 한국의 친척들을 불러들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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