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동포들의 어려움을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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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동포들의 어려움을 돕겠습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9.01.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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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로 첫 법률대상 받은 민병수 변호사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재미동포 변호사 민병수(76·사진)씨가 지난 15일 대한민국 법률대상위원회가 선정한 ‘제2회 대한민국 법률대상’에 처음 신설된 해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위해 방한한 민 변호사는 “부족한 저에게 상을 주는 것은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돌아가면 1.5세~2세 젊은 변호사와 함께 한인사회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민간외교관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 변호사는 초대 LA 총영사를 지낸 민희식 총영사의 둘째 아들로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라번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교사로 근무했으며, 40대 중반이었던 1975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활동을 시작한 늦깎이 법률인이다.

그는 “돈보다는 사람을 도와주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포끼리 고소하는 사건은 맡지 않았으며, 반세기동안 만들어진 LA한인역사를 몸으로 체험한 산증인이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법률대상에서는 입법부문 박근혜 의원, 사법부문 김용준 변호사, 학술부문 김철수 서울대 교수, 인권부문 이훈규 변호사가 민 변호사와 함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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