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한국을 알린다
상태바
영화로 한국을 알린다
  • 이지인 재외기자
  • 승인 2008.12.2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미 한인감독 작품 6편 상영

▲ 리즈 채 감독의 <마지막 인어들>의 한 장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12월 ‘한국 영화의 밤’ 행사로 뉴욕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 및 애니메이션 6편을 한자리에 모아 상영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단편 영화제’를 18일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했다.

이번 영화제는 촉망받는 코리안 아메리칸 감독들의 단편 영화들을 뉴욕 현지 영화계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 작품은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아들과 어머니의 여정을 담은 <마지막 휴가(장재호, 11분)>, 제주도 해녀의 고된 삶과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지막 인어들(리즈 채, 19분)>, 에릭 사티의 1914년 작인 피아노곡 모음집 “스포츠와 기분전환”을 바탕으로 제작된 흑백 애니메이션 <스포츠와 기분전환(이범, 애니메이션, 4분)>, 현대사회의 만연한 집단이기주의와 이로 인해 상처받은 개인의 갈등을 주제로 한 <삐(김도형, 애니매이션, 10분)>, 한복을 소재로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소통을 그린 <언래블(임수지, 7분)>, 2001년 10월 이산가족 상봉자 추첨에서 탈락한 정인국 노인이 자살한 사건을 소재로 남북 분단문제를 다룬 단편 영화 <이산(유순미, 16분)>이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들과의 토론 시간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