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한상정보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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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한상정보센터’ 추진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12.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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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범 목표로 실질적인 한상네트워크, 상거래망 구축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지난 16일 “실질적인 한상네트워크를 구현하고, 국내 기업과 동포기업 간 원활한 상거래 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르면 오는 2010년부터 한상정보센터를 출범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은 이미 지난 15일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이와 관련된 사업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2010년 재외동포재단 예산에 이를 반영하는 사업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업명과 사업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상정보센터는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외부 연구원을 상시적으로 두고, 한상대회 및 한상네트워크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재외동포들과 국내 기업들과의 상거래가 오갈 수 있는 ‘장터’를 운영한다는 포석이다.

또한 한상경제정보센터를 기존 동포재단 ‘한상팀’과 별도로 운영, 한상대회와 관련한 자료와 기업의 열람 등 관계정보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포재단은 한상정보센터가 재외동포들의 국내 투자에 따른 일련의 제약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가장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해외 각국 동포들로부터 국내 투자에 따른 걸림돌들이 많다는 것을 자주 들어왔다”면서 “한상정보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각 기관 부처로부터의 협조를 통해 재외동포들이 국내 투자 시 제약을 받는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동부,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각 부처뿐아니라 필요하다면 청와대까지 연결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은 내년도 사업방향에 대한 큰 축을 한상네트워크의 구축에 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권 이사장은 지난 4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중에 처음으로 “한국과 해외동포 경제인들이 실질적으로 연결, 글로벌시대에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내실있는 연결이 중요하다고 보고 한상경제정보센터를 설립, 7년째를 맞는 한상대회가 단순한 모임으로 그치지 않고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