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돌 맞이한 멕시코 전국 태권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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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이한 멕시코 전국 태권도 대회
  • 김성진
  • 승인 2008.12.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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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체육관에 1만 5천여 명 운집해 대성황

▲ 사진은 40회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회식을 알리는 문대원 관장의 모습. 이번 대회를 주관한 무덕관과 협찬을 맡은 삼성의 로고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삼성(멕시코 현지법인)배 쟁탈 멕시코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가 40회를 맞이했다. 멕시코 전역에서 활약하는 4500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여한 멕시코 최고 권위의 이 대회의 주관은 무덕관(관장 문대원)이다.

문대원(공인 9단) 관장은 "매년 11월 실시되는 멕시코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벌써 40회를 맞이했다."고 말하며 "삼성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멕시코 28개주에서 각계 각층의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양일간 멕시코 시티 사라고사 체육관에서 거행된 멕시코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에는 참가 선수 4.532명을 비롯해 선수를 응원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약 1만 5천여 명의 관중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40회 기념을 성대하게 축하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이런 분위기에 고조된 선수들은 체급, 급수, 띠, 나이별 등 다양한 방식의 규칙에 의해 경기를 진행해 나갔다.

현재 멕시코 전국에는 350여개의 태권도 도장이 있으며 여기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가 약 4만5천 여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태권도 연맹이사도 겸임하고 있는 문대원 무덕관장은 "멕시코에서 40여년간 태권도로현역생활을 이어 오면서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문화, 인종 및 교육, 국가간의 차이에 대해 벽을 허물고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결실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번 멕시코 전국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총괄 진행했던 현지인 임원 중의 한 사람인 사무엘(공인7단)이 가장 크게 눈에 띄었다.

그는 선수단과 심판들이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돋보였고 선수 및 임원진을 독려하는 결과에 힘입어 체육관에 운집한 많은 관중들의 대성황을 유도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