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LA서 "이중국적·참정권시행 동포 뜻대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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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LA서 "이중국적·참정권시행 동포 뜻대로 될 것"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8.11.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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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LA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전문지식을 갖춘 2,3세 인재들은 이중국적을 갖게 될 것이며 차세대글로벌인재의 이중국적 허용을 약속하고 재외국민참정권시행도 교민들의 뜻대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인2세 교육에도 아낌없는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특히 “영어교사로 일할 동포 장학생도 현재 80여명에서 4천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20개국 정상회의 및 브라질, 페루 국빈 방문,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정상회담에 참석후 밤늦게 LA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다음날 24일 LA에 있는 베벌리 힐스 호텔에서 400여명의 한인동포들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도 피로한 기색 없이 “오랫동안 오고 싶었지만 이제야 LA를 방문하게 됐다”고 동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뒤 “위기 속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대한민국이 가장먼저 위기를 탈출하고 한 단계 더 빠른 도약을 할 것이며 2~3년 후에는 전세계가 한국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LA에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를 보내줬는데 이렇게 직접와서 고맙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져 있으나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며 “지금 사면 1년 내에 부자가 된다. 여러분 모두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원칙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항상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대통령이 위기를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는 여론에 답답하다”며 “지도자는 죽는소리를 하면 안되고 희망을 말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실제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와 만나 상호간 경제협력증진 및 환경문제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LA시장 관저인 행콕팍 '게티하우스'에서 안토니오 LA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해 무비자 협정에 따른 한미 양국간 우호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한국과 LA와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바쁜 일정에도 환송 나온 이태식 주미대사, 김재수 LA총영사, 스칼렛 엄 LA한인회장과 정재준OC한인회장, 스테판 하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차종환 LA민주평통회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한항공 특별기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