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청소년재단에 2만여달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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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청소년재단에 2만여달러 기증
  • 이지인 재외기자
  • 승인 2008.11.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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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9일 김병택 뉴욕한인태권도협회 이사장이 판매 수익금과 매칭펀드를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측에 전달했다.

최근 대화체 소설 “엉뚱한 역마살 인생”을 펴낸 김병택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 이사장이 19일 1차분 1천권의 판매 수익금과 매칭 펀드를 미주한인청소년재단(회장 하용화)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1천권 판매수익금 9천5백달러에서 비용 2백50달러를 제외한 9천2백50달러에 매칭펀드 9천2백50달러를 더한 1만8천5백달러.

하용화 청소년재단 회장은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김 이사장님의 이러한 뜻 깊은 기부에 감명이 깊다”면서 “살맛나는 일을 더욱 살찌게 하도록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한인 2세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소년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병택 이사장은 우울증 극복을 위해 의사의 권유로 이 책을 쓰게 됐다.

김 이사장은 “미국에 살면서 자신 없고 자포자기하는 청소년들을 많이 보면서 그런 아이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봤다”면서 “방황하는 청소년들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써 꿈을 가져야 한다. 책 판매대금을 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에 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금액은 청소년재단이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에서 온 한인 청소년 47명을 대상으로 1달에 2번 실시하는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여질 계획이다.

한편 김 이사장은 당초 약속대로 앞으로 2차, 3차분에 대한 2천권에 대한 판매수익금과 매칭펀드를 재단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뉴저지 1차 판매에 이어 2차분은 책이 도착하는 대로 추후 뉴욕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총 상금 2천5백만원이 걸려있는 독후감 공모전이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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