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르헨티나 테니스협회 신임회장 김영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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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르헨티나 테니스협회 신임회장 김영길 씨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11.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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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아르헨티나 테니스협회 김영길 신임 회장
재아르헨티나 테니스협회(회장 이광복)는 23일 오후 8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에 김영길씨(원 클럽)를 선출했다.

이광복 회장은 “회장을 맞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가 다 됐다”면서 “총회에 젊은 층이 많이 참석해 좋고, 모국어가 서툰 이들도 많은데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수고해준 임원진들을 소개하며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차기회장에게도 많은 협조를 해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기를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서 22∼23일 양일간 개최된 고문배 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총회에 참석한 천명호(10대 회장)·최흥수(13대 회장)·김석규(16대 회장)고문에게 선물이 증정됐다.

또 한 해 동안 각종대회를 적극 후원한 송길곤 전 아베자네다상조회장과, 김명철 현 아베자네다상조회장에게도 선물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난 10월 개최된 클럽대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앙클럽에게는 대형 트로피가 전달됐다.

황인구 감사는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감사를 실시한 결과 재정운영이 투명하고 영수증 정리도 아주 잘 됐다”고 말하며, 회계이사의 노고를 격려했다.

총회에서는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최흥수 고문이 정관개정 및 회장선출 과정을 진행했다.

정관과 관련해서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계속 같은 정관을 준수해 나가기로 했고, 회장후보 추천에는 원클럽의 김영길 씨가 단일 추보로 추천돼 이에 대한 찬반을 물었는데, 참석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김 씨가 20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김석규, 송길곤 씨가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많은 젊은 층에서 테니스 모임을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믿고, 내년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남미대회도 열심히 연습해 좋은 성과를 거두자”고 인사 했다.

끝으로 이광복 회장은 김영길 신임회장에게 협회기를 인계했고 각 클럽별로 테니스공 한 상자씩을 증정하며 정기총회를 마쳤다. 이날 또한 LCD TV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해 참석자들에게 분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