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회서 한국-남미 국제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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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국회서 한국-남미 국제 세미나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1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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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남미 간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 한아연구센터와 지노제르마니 연구소 공동주최로 20일 아르헨티나 국회의사당(Av. Rivadavia 1864) 1층 ‘델리아 빠로디’ 홀에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특별히 본 행사에는 한국 및 아르헨티나 양국 정계ㆍ학계의 중요인사들이 참석했는데 남미공동시장(메르꼬 수르)의 주요국가인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의 학자들은 물론 한국의 윤영민 교수(한양대 정보사회학과)가 ‘민주적인 도전과 첨단기술: 전자정부 한국-중남미’란 대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끌라우디아 베르나사 하원의원, 황의승 대사, 페데리꼬 슈스떼르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학대학장의 개회연설이 있었다.

황 대사는 정보화의 첨단기술이 정부행정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이 측면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기술을 가진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10년을 되돌아 볼 때 국민의 72%가 인터넷 광역접속을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휴대폰으로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등 기술면에서 앞섰다며 아르헨티나와 중남미도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정부행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페데리꼬 슈스떼르 학장은 특히 “한국은 과거 양호한 조건에서 성장한 나라가 아니고 많은 수난을 극복하며 경제부흥과 첨단기술의 선진국으로 부상한 만큼 우리도 한국의 경험을 배워 나가야 한다”고 강력히 역설했다.

세미나에서 먼저 윤영민 교수는 ‘전자정부의 혁신을 위한 선봉요건: 한국의 경험’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윤 교수는 전자정부의 가장 낮은 단계를 ‘행정혁신’으로 정의했고, 다음 단계로 ‘정부혁신’, 이어서 ‘국가혁신’, 최고 단계인 ‘사회혁신’으로 구분해 나갔다.

그는 한국이 최근 20년간의 전자정부 체험에서 발생한 성공적인 사례나 그렇지 못했던 경험들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며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어서 칠레대학의 호르헤 가스띠쇼 삐오사 교수가 ‘전자정부계획 활동에서부터 전략적인 목표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의 수사나 핀껠리에비 교수가 ‘E-민주주의’, ‘E-참여’, 브라질 세르히뻬 대학의 세사르 볼라뇨 교수가 ‘시민의 커뮤니케이션과 참여 정책’, 아르헨티나 정보기술국의 엘리다 로드리게스 국장이 ‘전자정보의 국가계획’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끝으로 12시 30분 폐회식에는 후안 마누엘 메디나 부수석장관과 뻬드로 끄로츠 한아연구센터 소장이 발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