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서 역사왜곡 “요코 이야기”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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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서 역사왜곡 “요코 이야기”퇴출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08.1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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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교육위원회는 새클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한국의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키고, 어린 아이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중학교 추천도서목록에서 퇴출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12명의 교육위원은 만장일치로 이 안을 가결했는데 이 책은 일본계 미국인인 요코 와킨스의 자전적 소설로서 2차 대전에 패한 일본인들이 한국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을 묘사한 것이다.

이책 내용은 강간과 폭행 등 한국인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어린 학생들에게 심어 줄 수 있는 교재로 채택돼 활용해 오던 것을 한국인이 발견하여, 그 동안 퇴출에 총영사관, 한인사회, 한인학교, 한인단체 등은 학교와 교육구, 주정부등에 강력항의 서한, 방문 등 퇴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이 운동에 앞장서온 최미영 재미한국학교 북 가주협의회장은 "요코 이야기는 이제 교재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됐다고 말하면서 추후 다른 교제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 지역 변호사, 한인 작가, 총영사관, 한인회임원 등이 공청회에 참석해 교재 채택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교육위원들의 표를 확보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LA 한인회 등은 2만 여명이 서명한 요코 이야기 퇴출 서명지를 주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