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43주년 주부가요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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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43주년 주부가요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11.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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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43주년 기념 동포주부가요대회에서 장성희 씨(사진)가 대상을 수상했다.

주부가요대회 본선은 지난 9일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강당에서 개최됐으며, 좌석이 꽉 찰 정도로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송해성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선은 이영수 한인회장, 김준호 한국학교이사장, 남혜영 부인회장, 김욱, 임혜란 씨가 심사를 담당했다.

대회에 앞서 이영수 한인회장은 “대상을 받는 주부는 아르헨티나 동포사회를 대표해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에 출전권이 주어지니 만큼 열심히 격려와 성원을 해 줄 것”을 동포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공연에 앞서 조상국(색소폰), 이대균(기타) 씨의 반주와 노래방 기기를 동원해 먼저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송해성 씨의 ‘머나먼 고향’으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주부가 경연을 벌였는데 이화숙 씨의 ‘공항 대합실’, 김진수 씨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장성희 씨의 ‘애정의 조건’, 이정은 씨의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어’, 김민정 씨의 ‘그 여자 가는 곳은’, 이순금 씨의 ‘인생’, 정인숙 씨의 ‘사랑’의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중간 중간에 조상국 씨이 색소폰 연주와 재능을 가진 동포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했고, 심사를 하는 동안 이영수 회장이 ‘만남’을 열창 했다.

작곡가 김욱 씨는 심사평을 통해 “출전한 주부들은 프로 수준으로 노래를 잘했다”며 “가창력, 음정, 박자 외에도 관중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의상이라든가 가사전달, 감정, 무대매너 등을 중점적으로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본선 대상 수상자는 이달 하순에 예정돼 있는 방송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