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신임회장에 고석화 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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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신임회장에 고석화 씨 선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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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기총회 개최… 현행 OKTA 상임집행위원 총 15명으로 늘리도록 정관 수정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지난달 26일 정기총회를 갖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임기 2년의 15대 회장에는 LA 출신의 고석화 전 이사장, 이사장에는 조한철 전 수석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필리핀의 서병현 전 국제위원회 위원장, 김태원 일본 동경지회 상임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총회에서는 또 회장이 직접 지명하는 수석부회장에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권병하 전 감사가 임명됐으며, 차세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김병건 하얼빈지회장이 OKTA차세대무역스쿨위원장을 맡게 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총회를 통해 구성된 상임집행위원은 회장, 이사장, 명예회장,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12명으로, 프랑크푸르트 곽문환 지회장, 자카르타 김우재 지회장, 멕시코 김재현 상임이사, 뉴질랜드 이연수 지회장, LA 이청길 상임이사, 뉴욕 조준홍 상임이사, 도쿄 진영섭 지회장, 중국 이우 차봉규 지회장 등이 확정됐다.

고석화 신임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행 OKTA 상임집행위원을 총 15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정관을 수정했다”며 “OKTA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분들을 앞으로 차근차근 상임집행위원으로 모시겠다”고 조직 내실화를 약속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또한 회기년도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변경하기도 했다.

이번 제14대 정기총회는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폐회식과 함께 포항공대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총회에서는 회순 채택 및 회의록 낭독, 회무 및 회계 보고 그리고 정관개정안 등 의결사항에 대한 일괄 통과가 진행됐다.

특히 27년 전 OKTA창립의 산파역할을 했던 장우상 초대회장이 연단에 올라 “OKTA회원들의 사업이 번성하고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협회 창립 당시 50대의 꿈 많던 장년 무역인이던 제가 이제 이곳에 서는 것이 생애 마지막이 아닌가 싶어서 자리를 마련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OKTA는 이번 총회를 통해 본지 이형모 회장,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국립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 한과문화박물관 김규흔 관장, 포항시 박승호 시장 등 5명을 OKTA명예회원에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