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회 자체는 매우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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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자체는 매우 성공적”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0.3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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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디오 CEO 황규빈 회장

▲ 텔레비디오 CEO 황규빈 회장
돌아온 리딩CEO인 황규빈(72, 사진) 텔레비디오 회장은 “이번 한상대회가 4년 전보다 많이 질서가 잡혔고 서비스도 아주 친숙하게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주도에서 열린 지난 3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한상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참석했던 것.

그는 이번에 진행하는 동포의 달러통장 개설도 “특별히 모국이 환율차이로 어려우니까 달러 예금을 만드는 것을 하려는 것이지만 손해 보면서 예금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환율이 곧 1천원 대 초반으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황 회장은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상대회에 참석하는 리딩CEO 사이에서 비즈니스가 많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목적은 동포 비즈니스 맨이 서로 사업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이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많이 참여를 안했는데 이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성공한 인사를 모시는데 실패해서 그렇다”며 지적했다.

게다가 황 회장은 “더구나 리딩CEO는 정부차원에서 도와달라는 문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정부가 잘해서 도울게 없으면 안 도우니까 좋지만 소외당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섭섭한 느낌을 드러냈다.

한편, 황 회장은 75년 9천달러를 가지고 텔레비디오를 세웠고 83년에는 나스닥에 상장해 한때 20억달러의 가치를 지난 회사로 성장시켜 400대 부자반열에 오른 적이 있는 동포기업인이다.

그 동안 그의 신상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우선, 직접운영보다는 중국과 한국에 있는 IT관련 기업 4곳에 투자하는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에 있는 텔레비디오사 역시 미국보다는 해외진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