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하 민주평화통일회의 말레이시아 지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시작된 ‘2008 해외지역회의’에 참석, “조국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우리 자신들이 잘해야 한다”고 재외동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지회장은 지역회의 이틀째인 21일 오후에 진행된 서남아협의회 분임토론인 ‘재외동포사회 단합을 위한 협의회 역할 강화 방안’에서 “참석한 위원님들은 모두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한인들의 모범이 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순히 동포들의 대상으로 글짓기, 웅변대회만 해서는 안 되고, 여러분들이 먼저 열정을 가지고 동포사회 단합을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지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이날 모인 서남아 지역 13기 지회원들이 먼저 거주국에서 모인 뒤 서남아지역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다른 위원들에게 모범이 되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권 지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전자부품 제조업을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현지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백작작위’를 받았고 민주평통위원뿐만아니라 한인경제단체 수장을 맡는 등 말레이시아 한인사회에 오랫동안 공헌해온 대표적인 한인동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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