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TA 중국회원 재외동포비자 발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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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중국회원 재외동포비자 발급받아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10.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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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회원 123명 전원에게 3년간 국내 출입국 자유로운 F-4비자 발급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법무부가 중국과 CIS지역 동포들의 자유로운 출입국을 위해 함께 손잡았다.
World-OKTA는 오는 24일 열리는 ‘제1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하는 중국동포회원 123명 전원에게 3년간 국내출입이 자유로운 재외동포(F-4)비자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중국동포에게 재외동포비자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World-OKTA가 그동안 중국과 구소련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포무역인들이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국내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간 법무부와 협의를 걸쳐 진행된 것이다.

천용수 World-OKTA 회장은 “중국동포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법무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한 것에 의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동포무역인들이 모국을 자유롭게 다니며 수출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재외동포(F-4)비자의 발급은 이미 지난 4월 열렸던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했던 중국동포회원 96명에게 단기종합(C-3)비자발급이 이뤄진 이후 정부가 협회 인증 회원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법무부는 또한 이번 대회기간 중 재외동포비자를 받은 동포무역인 중 국내거소를 원하는 무역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거소증을 신청할 수 있는 별도 부스를 만들어 신청을 받아 빠르게 처리하도록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OKTA 측은 이번 비자발급을 위해 중국 내 만들어진 지회자체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거쳐 그 명단을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심양지역의 경우 현지 공관에서 비자발급업무 정체가 심해 행사참가에 어려움을 겪자 특별히 별도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