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여성은 한민족의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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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여성은 한민족의 자원”
  • 최선미 기자
  • 승인 2008.10.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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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자 세계국제결혼한인여성총연합회 회장

▲ 김예자(Lea J. Armstrong)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
19살 때부터 해온 사회봉사가 국제결혼 여성들을 위한 지금의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하는 김예자(Lea J. Armstrong)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회장.

김 회장은 본인의 이름을 딴 라스코 장학재단(LASCO) 및 재택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스트롱 홈케어(Armstron In-Home Care)의 대표를 비롯해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타코마시의 영웅(City of Tacoma Home Town Hero)’, ‘올해의 동양계 미국인 기업인상(Asian American Entrepreneur of the Year Award)’ 등 지역 사회 및 시의회 단체로부터 각종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를 다문화 가정이 많은 포천시에서 개최한 것도 “향후 한국인과 결혼해 이주한 여성 및 그들의 자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 결혼을 통해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닦은 이들을 도외시 하지 말고 인적 자원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입양인들을 포함하면 국제결혼을 한, 한인 여성의 숫자가 100여만 명 이상”이라며, “이들 및 이들의 자녀가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한국문화 및 한국어에 대한 교육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씨애틀한글학교 창립이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내 아들과 며느리는 물론 내 손녀들도 한국어를 잘한다”며, “이들이 친한파로서 한국 사회에 애정을 갖고 기여하는 바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올 11월 초, 워싱턴주립대에서 있을 한인 음악가 동호회의 가을 연주회를 후원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인의 능력이 출중함을 미국 사회에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여,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 회장은 "World-KIMWA 일원으로서도 여러 나라를 방문해 조직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하고, 더 많은 차세대 리더들을 영입할 예정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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