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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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첫걸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10.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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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전문가 30여명 모여 재외동포포럼 발기인대회

▲ 재외동포전문가 30여명은 9일 오후 4시 서울 방송통신대에서 재외동포포럼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광규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재건 전 국회의원,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회장,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이윤기 세계한민족연구소 소장,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임채완 전남대 교수, 김길남 전 미주한인총연합회 회장, 배희철 세계한안유권자총연합회 대표 등 30여명의 재외동포 전문가들은 9일 오후 4시 서울 방송통신대 역사관 2층 세미나에서 재외동포포럼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포럼 출범을 선포했다.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회장은 이날 이광규 전 이사장, 백영옥 명지대 교수 등 15명의 준비위원을 대표한 발기선언문 낭독을 통해 “세계화 시대의 귀한 민족적 자산으로서 재외동포의 위상과 역할이 다시 검토돼야 할 것이다”면서 “재외동포포럼 발기인 일동은 재외동포와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의 첫 걸음을 디디려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정치, 경제, 문화, 교육, NGO, 언론, 정부기관, 학계 등 각 분야 동포문제 전문가들은 재외동포문제를 매월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발기인들은 또 △매월 재외동포를 이해하기 위한 토론회 및 강연회 개최 △재외동포에 관한 학술지·연구지 발행 △해외동포에 관한 사회단체·연구단체와의 네트워킹 △재외동포를 한국 내에 알리는 다각적 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광규 전 이사장은 이날 “우선 참정권을 비롯한 동포 현안에 대해 매월 강의와 토론을 진행, 정부 재외동포 정책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이후 내실이 다져지면 주요 이슈에 관한 합리적인 정책 대안과 해결책을 내놓는 등 동포의 권익 향상을 위해 자문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재외동포 출신으로 축사에 나선 유재건 전 국회의원은 “재외동포포럼이 학문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외동포들의 삶에도 도움을 주고, 그들의 운명을 숙명으로 바꿔 또다른 기회를 주도록 격려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도 축사에서 “남미, 러시아 등에 아직 파악되지 않은 재외동포를 포함하면 1천만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제 세계화 마당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재외동포들임을 인식해야 하며,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세계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이광규 전 이사장이 ‘재외동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1860년대 부터 재외동포 이주사와 재외동포들의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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