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로 봉사하지만 프로 의식과 긍지로"
상태바
"무보수로 봉사하지만 프로 의식과 긍지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9.22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아르헨티나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영주)는 지난 15일 신성교회 민들레관(Ramon L. Falcon 3137)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 앞서 아르헨티나 전국 한글학교에서 모여든 한글학교 교사들은 근처의 한국식당에서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영주 회장은“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일단 교육계에 몸을 담으면 영원한 교육자라고 말하고, “한글학교협의회의 교사들은 거의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며 프로 의식과 긍지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교사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고국의 각 재단에서 인터넷을 통한 연수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계획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유대인들의 단합된 면을 예로 들면서 “왜곡된 것은 바로 잡아주고, 한인들에게 불이익이 있을 경우 서로 도와 대항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달 개최된 ‘2008 재외동포 교육지도자 초청연수’에 중남미한글학교총연합협의회장 자격으로 방한했던 이 회장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이날도 연수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올해 제4회를 맞는 중남미한글학교총연합협의회는 아르헨티나가 회장국이기 때문에 이 회장이 겸직을 하게 된 것이며 오는 11월 7일~8일 양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 바우엔 호텔에서 중남미한글학교교사합동연수가 개최된다.

제1회 중남미한글학교교사 합동연수는 2005년 11월 4일~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됐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참석했다.

제2회도 역시 브라질이 회장국으로 2006년 12월 1일~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됐고, 제3회는 작년 6월 22일~2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글학교협의회 임원진 소개 및 고국연수를 하고 온 교사들이 느낀 소감 등을 발표했고 교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을 분배하며 상호 간의 정을 다졌다.

끝으로 이 회장은 제4회 중남미한글학교교사합동연수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