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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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자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9.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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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태국의 여행경보를 현재 1단계 ‘여행유의’에서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26일부터 태국에서 시작된 반정부시위가 장기화 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친정부-반정부 시위대간 충돌로 1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현지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푸켓공항 등 일부 지방공항이 일시 운항 정지되고, 일부 철도망이 파업으로 정상운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 달라”며 “이미 태국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정부기관, 군중 밀집지역 등으로 접근을 삼가하고, 현지 당국이나 여행사를 통해 항공, 철도의 운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