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노무현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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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노무현 인맥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2.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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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고 동창회

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내 인맥은 LA노사모와 부산상고 동문들이 전부다.
남가주에는 80여명의 부산상고 동문이 거주하고 있는데 노 당선자와 동기인 53회 졸업생은 LA거주 남충희씨, 가든그로브 거주 정영호씨, 강행봉씨등 3명을 포함, 미국에 7-8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노무현 당선자와 특별한 인연이나 금전적인 후원은 해주지 못했지만 심적으로 상당한 후원을 보냈다. 현재 남가주 지역 부산상고 동문회 인명록에 등록된 동문들은 다음과 같다.

박성진(33회), 권성환(38회), 고영철(39회), 김대성(39회), 박재덕(39회), 안동해(40회), 정병모(40회), 송계환(41회), 권유찬(42회), 이유철(42회), 김량덕(43회), 문인주(43회, 식당경영), 백운광(43회), 이창근(43회), 천영철(43회), 박현준(44회), 김진태(44회), 최영철(44회,의사), 김동백(45회, 의사), 박건철(45회), 권기정(45회), 이상열(45회), 박성태(45회), 김견차(46회), 송예성(46회), 이상원(46회), 하종덕(46회, 동문회이사장), 장영문(46회), 민병두(46회, 회장), 강태석(46회), 박효순(47회), 최일남(47회), 김기동(47회,장비회사경영), 이흥수(47회), 손동규(47회), 최상렬(48회), 정양재(49회), 정종환(49회) 정해조(49회), 이태룡(50회), 한영환(50회), 김부길(50회), 한계춘(51회), 김광호(51회), 김흥기(51회), 권종호(51회), 김정준(52회), 정장근(52회), 남충희(53회), 정영호(53회), 강행봉(53회), 김성태(54회), 김주식(54회), 김상우(54회), 김재구(54회), 김영균(55회), 안병모(55회), 오영광(55회), 송유천(56회), 조일상(57회), 이정호(58회), 강호(58회), 김영남(58회), 윤선동(59회), 강종훈(59회), 변재권(59회, 새한은행 웨스턴지점장), 윤종구(59회), 이재욱(59회), 최화식(59회), 김극배(61회), 정일균(62회), 김동원(62회), 박종환(62회), 김삼근(62회), 강기운(63회), 최용욱(65회), 이병찬(65회), 김학열(65회), 김충열(72회)

2백여 회원…유학생등 다수
LA노사모 활동상 매일 LA공항 나가, 탑승객 상대 노후보 알리기

4·13총선 직후인 2000년 5월 결성된 노사모가 해외 한인 최다 거주 지역인 LA에 뿌리를 내린 것은 올 3월. 노무현과 지연이나 학연 등 아무 연고도 없는 LA노사모 회원들은 이때 모금 활동을 통해 1만2,000달러의 기금을 지원, 해외 노사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했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LA노사모 회원수는 200여명. 이들은 회장이나 부회장 등 감투도 없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골수 LA노사모인 제임스 오씨는 그동안 샤워할 때만 빼고 노 당선자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노란 셔츠를 벗지 않고 있다. 미 시민권자인 그가 한국 대통령 후보인 노씨를 이토록 사모하는 것은 “조국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유일한 지도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LA노사모의 대표일군으로 통하는 ‘지은 엄마’도 LA 노사모 웹사이트를 만들고 각종 행사 홍보를 맡는등 온갖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개표가 진행되는 19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를 노사모 아지트로 제공한 김선남씨도 몸과 마음이 노란 골수 노사모 일원이다. 이들 노사모 회원들은 개표가 있던 날 개표 결과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고함을 질러대는등 아파트에서 쫓겨 날 위기도 모른채 소리를 질러댔다.

LA지역 각 대학에 수학중인 한인 유학생들도 LA노사모다. 특히 11월 초 석박사 과정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노무현 지지선언은 캘리포니아 동포 지지선언으로 이어졌다. 11월 16일 선거 자금을 모이는 돼지 저금통 ‘희망돼지’ 분양 이후 LA 노사모들은 매일 LA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객들에게 노 당선자 홈페이지에 게재된 후보지지문 중 가장 조회수가 많은 글을 모아 만든 책자 3,000여부를 나눠주기도 했다.

김경원 기자 / 김상목 기자
입력시간 :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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