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포단체, '독도성명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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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동포단체, '독도성명서' 전달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7.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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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한인단체들 21일 일 총영사관에 전달
일본 정부의 독도 야욕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일본총영사관 측에 전달됐다.

지난 18일 일본 총영사관 앞 시위에 참가했던 14개 한인단체들을 대표해 이승래 맨해튼한인회장과 정재건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 및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성명서에는 뉴욕광복회, 맨해튼한인회, 플러싱한인회, 퀸즈한인회, 롱아일랜드한인회, 브루클린한인회, 커네티컷한인회, 뉴욕한인건설인협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월남참전전우회,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백범김구기념사업회 등이 뜻을 함께했다.

‘2008 독도 시위’라는 주제의 이 성명서는 일본정부가 즉시 독도 야욕을 포기하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유라고 표기하는 계획을 철회하며,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타케시마의 10가지 이슈’ 등 독도와 관련된 모든 허위 정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일본정부가 미주 한인들의 요구들을 수용하지 않을 시 전세계 한국인들이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전세계가 일본의 진정한 제국주의 성향을 알 수 있도록 이를 홍보하는 일에 풀뿌리 운동을 전개하는 등 극심하게 대립된 한일관계가 야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를 전달받은 마코토 이시토비와 류이치 호주미 영사는 18일 한인시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성명서를 일본 외무성에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일본영사관 측에 성명서를 전달한 이들은 곧바로 뉴욕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이명렬 영사에게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독도 문제와 관련, 일본정부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경한 대응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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