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동포사회] 재일본 동포수 중국에 추월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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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동포사회] 재일본 동포수 중국에 추월당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7.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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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 외국인 수가 남북한 동포 수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법무성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외국인 등록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국적자는 60만 6천889명으로 한국과 북한 국적자(59만 3천489명) 수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중국 경제가 급속도록 발전하면서 중국인 기업 연수생과 유학생이 급증한 반면, 재일 한국인은 고령으로 사망하거나 일본에 귀화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체 한국인 외국인 등록자 수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또한 한국인 가운데 1945년 이전 일제 강점기부터 거주한 사람과 그 후손에 해당하는 특별영주자는 특별영주자 제도를 처음 도입한 1992년에는 59만여명에서 43만여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