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산티아고에 한국계 최초 은행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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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산티아고에 한국계 최초 은행 개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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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으로부터 Mr.Lessmann 한칠레 상공회의소장, Mr.Arriagada 칠레 은행감독원장, 노찬 외환은행 부행장, 임창순 주칠레 대사, Mr. Lehuede Banco BICE은행장, 박세익 한인회장
외환은행은 지난 15일 칠레 산티아고에 노찬 부행장, 임창순 칠레대사, 아리아가다 칠레 은행감독원장 및 한국기업 대표,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계 은행 최초로 산티아고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2005년부터 칠레 진출을 위해 산티아고에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준비해 왔으며, 이번에 개설된 산티아고 사무소는 칠레 경제 및 금융시장 조사와 현지 진출 한국기업과 동포기업, 한인 그리고 한국과 교역중인 칠레 기업에 대한 금융 관련업무를 하게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칠레 투자가 활발해지고, 한국과 칠레 양국간 경제교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의 진출이 없어 한국기업과 교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며 “칠레 및 인근 남미 국가로 진출하려는 국내기업에게 각종 시장정보 제공 및 파나마지점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국가로 중남미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신용등급이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지난 2003년 2월 FTA를 체결했다.

2004년 4월 발효 이후에는 2003년 16억 달러에 불과하던 교역량이 2005년도에는 34억 달러로 112%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73억 달러를 기록해 2005년 대비 매년 100%이상 증가하는 국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