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인장학재단 '2008장학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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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장학재단 '2008장학생' 발표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8.07.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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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 장학생 명단을 발표했다.

장학재단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장학생선발위원회에서 선발한 2008년도 장학생에 대한 최종 인준을 마쳤다. 올해 장학생은 모두 140명이 지원해 60명이 선발됐으며,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밴쿠버 조선일보 장학생’은 김미영(UBC 언어학 박사과정), 박유빈(UBC 심리4), 정영한(UBC 경제 2) 등 3명이 선정됐다.

특히, 스탠리 파크 폭행사고 피해자 박지원양의 동생 박동욱 씨가 장학생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UBC·SFU의 한국학 및 한국관련 분야 학생 각 1명과 한글백일장 입상자 등이 추가돼 모두 63명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오유순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탈락된 신청자 가운데 우수한 학생들이 많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그동안 한인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7명의 장학생선발위원들은 장학금 신청자들의 비전과 소개서를 읽으면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밴쿠버장학재단은 올해부터는 장학생수를 점차 줄이고 그 액수를 점차 더 늘릴 예정이다. 또 장학재단은 오는 10월 4일 10회째를 맞는 ‘장학의 밤’ 행사에 초대 장학재단 이사진과 장학생 수혜자, 후원자는 물론 캐나다사회와 한인동포사회의 지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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