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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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은 필수”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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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1천여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분석

국내 다문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교육’은 필수적이다.

이는 지난 10일 법무부가 결혼이민자 정책에 대한 한국인과 외국인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20세 이상의 한국인 성인남녀 1천 103명과 국내거주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결과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값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 초급과정을 반드시 교육 받는 것에 대해 한국인 응답자의 84.3%가 찬성했고, 외국인의 경우는 82.6%가 찬성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동감하는 결과를 보였다.이 같은 비율은 응답자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있는 여부와 관계없는 결과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대전, 울산, 충남, 전북, 제주 지역에서 결혼이민자가 한국어 초급과정을 받드시 교육받도록 하는 것에 대한 찬성의견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복수국적 허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인 응답자의 44.1%가 ‘본래 자기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 현행제도 유지’가 좋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으며, 37.4%가 ‘결혼이민자에만 허용한다면 찬성’이고 ‘모든 외국인에게 허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비율은 12.4%로 나왔다.

같은 질문에 대해 외국인의 경우에는 응답자의 43%가 ‘결혼이민자의 복수국적에 허용 찬성’했고, 23.2%가 ‘모든 외국인 허용’을 17.4%가 ‘현행제도 유지’에 찬성해 수치가 조금 높았지만 국적에 관계없이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주변의 다문화가정 존재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22.4%에 달하는 한국인들이 가족, 친척, 이웃과 직장동료 중에 다문화 가정이 있다고 응답해 5명중 1명은 주변에 다문화가정을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질문에 대한 국내거주 외국인의 경우, 응답자의 91.8%가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있다고 답해 대부분의 외국인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인과 외국인을 합해 부정적인 ‘적응을 잘 못하는 편(51.6%) +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편(4.8%)’응답률의 합이 56.4%를 나타냈으며, 긍정적 ‘적응을 잘하는 편(39.9%) + 매우 잘 적응하는 편(3.7%)’ 응답률은 43.6%로 나와 결혼이민자가 대체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적응도에 대한 특이점으로는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있는 응답자 집단은 긍정적(66.4%)견해를 보인 반면, 주변에 다문화 가정이 없는 응답자 집단은 부정적(63%)견해를 답해 주변여건에 따라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인 과 외국인 공통 질문 7가지와 한국인에 대한 추가질문 한 가지로 만들어졌으며, 조사전문기관과 전국 14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조사됐다.

설문방법으로는 한국인에게 전화를 통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외국인에게는 전화조사 또는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에 대한 표본오차 ±2.95포인트로 95% 신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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