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2세 27%...한민족 최고의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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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인2세 27%...한민족 최고의 기회로 삼아야"
  • 박희숙
  • 승인 2008.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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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캘거리지회, 신호범 상원의원 초청 강연회
민주평통 서부캐나다협의회 산하 캘거리지회는 지난 달 29일 오후 6시부터 캘거리 시내 G.C.C 강당에서 미국 워싱턴주의회 상원의원인 신호범 박사를 초청 '21세기 한국이 나갈 길' 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했다.

캘거리지회 김문자 지회장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강연회에는 밴쿠버총영사관의 서덕모 총영사와 서부캐나다협의회 신두호 회장, 캘거리한인회 민병기 회장 등 각계 한인 단체장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호범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A(가능성), B(사업), C(문화), D(다양성), E(권한부여) F(믿음), G(축복) 등 7가지로 나누어 이단어가 갖는 의미를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비젼을 담아 진행했다.

특히 신 의원은 "현재 미국내 한인 2세가 27%로, 이 수치는 대단한 능력을 갖은 것으로 여기에서 우리는 'can do' 의지로 21세기 하느님이 한 민족에게 주신 최고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미국경제는 유대인이 잡고 있지만, 현재 미국 증권가인 월스트리트에는 이미 한인 2세가 등장해 조용히 실력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희망적인 발전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미국은 전 세계 198개국에서 절반이 넘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고 있어 다양성(이중문화)의 중요성을 모든 분야에서 느끼고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꿈이 있는 민족은 희망이 있고 언젠가는 그 꿈을 실현 할 수가 있는 것이 인생에서 주어진 가능성한 계획이며, 각자가 가진 이꿈과 이 계획을 더불어 함께 사는 정신이 바로 다양성을 이루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이어 "나 역시 이 다양성의 포용에 의해 34년 만에 그 꿈을 이루어 오늘 정치인 신호범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1987년 캐나다 몰로니 수상과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미,카 국경지역에서 만나 악수 하면서 영국 북쪽의 아이리쉬해의 두 남자가 세계 최고, 최대 번영국가의 책임자로서 만나는 장면은 또 한번 미주 한인 동포들, 2세에게 자신의 할 일을 눈 뜨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면서 자신의 향후 계획은 유능한 동포 2세 청년들을 미국 주류사회, 특히 정치계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하는 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