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 연해주 '8·15 다민족 평화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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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평 연해주 '8·15 다민족 평화 페스티벌' 개최
  • 이현진 기자
  • 승인 2008.07.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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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리스크 우정마을 그루터기 옆에 있는 밭에서 풀뽑기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방학이면 많은 대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봉사활동을 한다.
동북아평화연대가 주최하는 ‘8·15 다민족 평화 페스티벌’이 다음달 15일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개최된다. 행사 참가 방문단은 인천공항에서 집결해 출발하는 14~17일까지의 비행기편과 속초에서 집결해 출항하는 10~16일까지의 배편 두가지 일정 중 한가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의 취지는 연해주를 방문하는 여러단체 및 개인들과 현지 동포, 소수민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와 미래, 동포, 세대, 방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평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평화의 장’으로 이끌며, 청년 캠프의 역할을 살리면서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형성하자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현지 소수민족들과 함께 어울려 다민족·다문화를 체험하고 나누는 시간늘 갖는다. 행사 담당자인 김윤령 간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방문단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올해는 ‘평화야, 대륙에서 놀자’는 주제로 소통, 평화, 축제, 나눔의 장에 함께 참여할 참가 방문단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체험부스와 참여분야를 선정하고 행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지원서 작성 시 방문단의 참여 기획안과 각자 자신의 수행할 진행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간사는 “지난해 참가한 방문단이 천연염색, 민속놀이, 풍선아트, 나눔장터, 점핑 클레이 등을 통해 체험부스가 운영됐다면, 올해 참가자들의 기획안에는 스카이 댄서, 축제 방명록 만들기, 부채만들기, 티셔츠만들기, 물놀이, 막대기 춤, 보물찾기, 종이접기, 평화 책방운영 등의 참가 방문단 기획안이 접수돼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