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급인력 벤처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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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고급인력 벤처창업 지원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7.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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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고급인력 특화 창업보육센터 운영

동포, 해외유학생 등 해외기술인력의 국내 창업이 쉬워진다.

귀국 유학생 등 해외 고급인력의 국내 복귀 및 기술창업 촉진을 위한 '해외고급인력 특화 창업보육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목동에 위치한 중소기업유통센터에 ‘해외고급인력 특화BI’를 설치하고 14일부터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 중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모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회는 해외 각국에서 고급 기술인력의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시행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고급두뇌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김영식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고급인력 특화 창업보육센터 센터장은 “이번에 새로 운영되는 해외고급인력 특화 BI에 입주가 결정될 경우 입게 되는 가장 큰 혜택은 일정기간 별도의 심사없이 창업자금 및 보증이 동시에 지원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는 재무적인 평가보다는 사업아이템 및 기술력 등 예비창업단계에 특화된 평가시스템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융자), 기술보증기금(보증)이 1차 평가를 실시하고 연계 지원하는 상시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임대료의 경우 입주 1년차에는 전액, 2년차 50%, 3년차 30%를 감면하는 한편, 전담매니저를 통해 국내 창업 및 사업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입주기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각종 사항에 대해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해외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국내 복귀 예정 또는 복귀 6개월 이내이거나 해외 대학·연구소 등에서 1년 이상 연구한 예비창업자 등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대상 및 지역산업 등과 연계한 특화 창업보육센터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해외 고급인력 특화BI에 대한 수요 및 성과가 뚜렷할 경우 ,이를 다른 보육센터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