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울려 퍼지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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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울려 퍼지는 “안녕하세요”
  • 마닐라서울
  • 승인 2008.07.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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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파견 한국어교육 봉사단원 전진 배치
▲ 필리핀 전역에 배치돼 한국어 교육을 담당할 12명의 봉사단원들과 홍승목 총영사, 김인 필리핀KOICA사무소장, TESDA 부청장, TESDA 국장, 12개 TESDA 지역사무소장, 주재국봉사단조정국 국장
지난 5월 한국정부에서 파견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08년 제2차 해외봉사단원' 12명이 6주간의 현지 적응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어 전파를 위해 첫발을 내 디뎠다.

지난해 7월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의 특별 요청에 따른 기술교육개발청(TESDA)의 해외 노동인력 외국어교육센터 지원을 위해 파견된 한국어교육 봉사단원 12명은 지난 25일(수) 타귁시에 위치한 TESDA여성센터에서 부임식을 마치고 2년동안 진행될 봉사활동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부임식에 참석한 홍승목 총영사는 “양국이 언어교육을 바탕으로 새로운 합작개발활동이 시작하는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큰 영광이다”고 운을 띄우며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서 온 한국어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기술교육계발청(TESDA)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새로운 파트너쉽은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강화하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봉사단의 어깨에 막중한 임무가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들을 격려했다.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프랑크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로일로지방에 파견될 예정인 봉사단원 안영희(28) 씨는 “우선 도착하자마자 태풍 피해 복구부터 해야겠다”며 벌써부터 자신이 가르치게 될 지역 걱정을 먼저하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은 좋은 나라, 꼭 가보고 싶은 나라, 한국인은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꼭 심어주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극낭자 12명은 앞으로 일로일로 및 팔라완 소재 주립대학과 전국 지역별 기술교육개발청(TESDA) 지역사무소에 파견돼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KOICA는 한국어교사 파견과 함께 한국어교육지원을 위해 13개 지역 TESDA 지역사무소내 외국어교육센터를 별도 설립 지원할 예정이며, 최신 어학실 및 교육실을 갖추고 한국어 교과과정 및 표준교재 개발, 한국어교육 자료 제공, 현지인력 양성 등 한국어기초교육 보급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 외국어교육센터는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타국 언어교육센터로도 활용될 계획이어서 우리정부의 무상원조에 대한 한국의 이미지 제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의 전국적 보급 및 확산과 친 한국 이미지 향상 등의 효과도 더불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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