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개 전 회원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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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7개 전 회원사 참여
  • 이우=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6.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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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KTA활성화대회 이모저모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중국 활성화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준비위 측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티벳 독립운동과 성화봉송 저지사태, 스촨성 대지진 참사, 그리고 중국정부의 외국인 비자 강화 조치 등에 따른 대내외적인 불리한 여건과 상황 조성으로 인해 행사 전반이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중국 17개 지회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열기 속에 상품 교역회 및 중국 활성화대회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편집자 주>

○… 차봉규 중국지역 활성화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많은 중국 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며 초조했던 그간의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중국 현지의 각종 우환 속에서도 이번 이우대회를 유치해 무사히 치루게 된 의의를 회원들에게 설명한 그는 중국의 여러 지회 회원들에게 “이번에 제대로 중국의 힘을 보여주자”며 지역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차 회장의 이 같은 열정 탓인지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옌타이지회를 비롯해 중국 17개 지역의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로 대성공을 거주었다.

○… 중국인이면 누구나 "전 세계 소상품 80% 종류를 이우시장에서 볼 수 있다”, “베이징에 없는 차도 이우에는 있다”는 말로 이우시를 표현할 정도로 이우는 최대 규모의 소상품 교역도시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OKTA 중국활성화대회가 진행된 행사장 인근 거리도 끝없이 이어진 낡은 상점들과 값비싼 외제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대회 참석한 타 지역 OKTA 회원들이 이를 가리키며 "참 묘한 풍경네~"하고 한 마디씩 하기도.

○… 5일 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세미나에 나선 국제통상전략연구소 윤조셉 원장은 여독의 피로가 쌓인 회원들에게 세마나 시작 전 가벼운 농담으로 강의를 풀어나갔다.

윤 원장은 "한류스타 비가 LA로 진출하게 된 것을 4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시는 분?"이라고 잇따라 질물을 던진 뒤 "답은 LA갈비"라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유도한 것. 그는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이 중국 상해, 광저우 연구원을 보내는 등 더욱 다양한 채널로 중국에 대한 연구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 개회식 사회를 맡은 하얼빈 김병건 지회장(사진 왼쪽)은 환영 만찬식에서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으로‘성화 봉송주’건배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송주'에 대한 간단한 설명 뒤 단상에 오른 지회장 및 대회 참석 임원들은 와인병을 거꾸로 잡은 상태에서 술잔을 위에 놓고, 한손으로만 마시라는 김병건 사회자의 '명령'에 진땀을 뻘뻘 흘리기도. 김 지회장은 이날 "쓰촨성 지진으로 음주가무가 금지됐다고 말하면서도, 구성진 트로트를 한곡조 뽑아내는 등 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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