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시 전체가 소상품 상인들 움직임으로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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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시 전체가 소상품 상인들 움직임으로 울려"
  • 이우=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6.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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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봉규 World OKTA 중국활성화대회장

차봉규 대회장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가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 개최 자체를 중국내에 알릴 수 없었다”고 아쉬워 했다.

그는 “대회 개최 자체도 어렵게 되자, 대표적인 해외 한국 경제인들이 이우시의 거대 바이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으로 이우시를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우시를“인류가 생활에 필요한 50여만 종의 생활필수품 중에 80%인 40만여 종을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과 남대문시장을 합친 규모의 6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이우국제상무성’을 비롯해, "이우시 전체가 소상품 상인들의 움직임으로 울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차 대회장은 또“한국 생필품 시장의 90%가 이우 시장에서 주문되고 있을 정도로 막대한 교역량을 자랑하고, 중국 현급시 중에서는 가장 잘사는 시일 정도로 부자도시”라고 말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일 이영현 증경회장은 이우시를 관광하면서 “20~30년 만 젊어도 이곳에서 진짜 사업을 해볼 수 있을텐 데 라고 탄식할 정도로, 이우시는 비즈니스를 접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차 대회장은 "최근 이우 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거세게 일고 있다"면서 “갈수록 중국 제품이 세계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 회장은 "이번 대회는 이러한 국제적인 소상품시장인 이우시를 소개하는 것 이상으로 중국 17개 지회의 친목을 다지는 계기를 만드는 데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으로 광고회사 고려기획에 근무하다 사직한 후 액세서리와 인연을 맺어‘차스무역’을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05년 이우한국상공인회 회장에 이어 2006년 창립된 이우한인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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