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교육 '세종학당'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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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교육 '세종학당' 지원 검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5.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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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서 12개 부처 협의

외교통상부는 28일 오후 3시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각 부처 간 진행되고 있는 재외동포 정책을 조율하고, 신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총리실,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법무부 등 12개 정부 부처 실무자들은 △재외동포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재외동포정책위원회 협의 및 토의 △재외동포 모국어 지원방안 등을 중점 협의했다.

특히 이날 실무위원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주요 국정방안 중 하나인‘재외동포의 모국어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를 위한 국체적인 대안으로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사업을 진행하는 세종학당을 통해서 재외동포 한국어교육을 확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어교육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 문체부 산하 국립국어원,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혼선 때문에 세종학당 역시 '외국인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는 것으로 사업 대상을 한정해 왔다.

이날 실무위원회는 또 세계 각각에 흩어져 있는 동포단체들을 어떻게 네트워크하고, 새정부의 재외동포정책 추진을 위한 부처간 협의를 체계화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 측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하반기 중 제9차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주요 추진방안을 정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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