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류미비자 합법비자 발급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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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류미비자 합법비자 발급 시사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5.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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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동포 서류미비자 사면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화연대는 지난 17일 "호주 이민성이 답변서를 통해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들도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평화연대는 이미 지난달 초 이민성 장관과 케빈러드 수상에게 청원서를 보낸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케빈러드 수상과 녹색당의 봅 상원의원, 케리네틀 상원의원, 시워트 상원의원 등에게 서류 미비자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발송했었다.

답변서에서 이민성 린 오 코넬 제1 비서실장은 “이민성은 서류미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정부(이민성)와 의논하고 정부는 지금의 서류미비자들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제도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이미 지난 2년 이상 동안 이민성에서 해온 정책이며, 이 제도를 통해서 많은 서류미비자들이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이민성은 "서류미비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민성은 대부분의 서류미비자들에게 우선 브리징 비자를 취득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연대 황재성 총무는 “평화연대의 궁극적인 목적은 서류미비자들의 단계적 사면이지만 그 과정안에서 서류미비자들의 합법적 비자 취득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민성과 좀 더 구체적인 접촉을 통해 합법비자 취득의 절차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무는 “미국 이민법이 올해 11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정권하에서 상정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국의 새 이민법이 통과되면, 호주 이민정책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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