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상공인 총연 '분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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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상공인 총연 '분열 가속화'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8.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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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총회 측, 라스베가스총회 측으로 양분
▲ 미국시간으로 17일 미국 LA 가든그로브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미주한인상공인 총연 임시총회에서 남문기 씨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제 20대 양재일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래 분열상이 지속되고 있는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내분사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일부 지회 회원들은 임시이사회 및 총회를 통해 남문기 LA한인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봉합’을 시도하고 있으나, 기존 양 회장이 이끈 미주 상공인총연 또한 내달 7일 라스베가스 총회를 준비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불가피해진 것.

그간 제20대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은 양재일 회장과 이에 반발한 서정석 회장 측으로 나뉘어졌는데, 지난 4월 이들 두 회장간 모종의 거래설이 불거지며 불신임안이 가결된 바 있다. 이에 지난 17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의 회장 출신 남문기 씨를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전 LA한인상의 회장을 지낸 정주현 이사장을 중심으로 라스베가스 정기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총연 측은 이번 오렌지카운티 임시총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분열이 가속화되고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