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인학자들 독도 등 영토문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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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인학자들 독도 등 영토문제 워크숍
  • 김영자
  • 승인 2008.04.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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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럽 한국인인문사회과학자협회' 발족도
최근 일본 외무성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강변하는 팸플랫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물의를 빚으면서 해외 한인 동포들의 독도 및 동해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의 베르겐에서 재유럽 한인학자 영토문제(독도 및 동해 표기)워크숍이 열렸다.

한국 동북아역사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김영원 표기명칭대사를 비롯 독일에서 레겐스 부르크대학의 김영자 박사 등 4명의 신진학자들과 프랑스 리옹대 김진명 교수, 영국 런던 소아스대학의 연재훈.전광호 교수 등 20여명의 재유럽 한인학자가 참석했다.

미국지역에 비해서 한인학자들의 활동영역이 그리 넓지 않은 유럽 참석자들의 연구부문은 대체로 정치학, 경영경제학, 한국학 등이지만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자들이다.

이날 세미나의 큰 목적은 동북아 역사 왜곡 및 독도 등 영유권 공고화를 위하고, 올바른 영유 논리의 개발과 인식 확산을 위해 국내외 전문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였다.

워크숍에서는 동북아 역사재단 배진수 실장이 '동북아 영토문제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덕성 박사는 '독도 쟁점의 평화적 해결방법', 김영원 대사는 '동해문제의 쟁점 전망’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유럽지역 독도 문제의 인식과 태도'라는 테마로 참석자들과 발표자들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난 2006년 동북아역사재단이 창단된 이후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린 독도 및 동해 관련 워크숍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재유럽 한국인 인문사회과학자협회'의 발족식을 가졌다.

초대회장으로는 프랑스 리옹3대학 이진명 교수, 베커스 김영자, 스톡홀름 대학교 최연혁 교수, 사무총장에는 런던 학계에서 종사하는 전광호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