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없는 미개척시장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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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없는 미개척시장 공략하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8.04.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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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서 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주제 강연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지난 15일 제10차 세계대표자대회 주제별 강의를 통해 21세기 한민족‘무역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경제 수석 연구원 등 3명의 통상연구원들은 이날 40여명의 주제강연회 참석자들에게 '돈 버는 방법'이라는 세션을 주제로 ‘Ⅰ네트워크를 활용하라!’, ‘Ⅱ지역간 네트워크 활용하기’, ‘Ⅲ네트워크 경제 시대의 월드 OKTA 활용하기’라는 각각의 발제를 한 뒤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연구자적 관점으로 제시했다.

유경제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World-OKTA 회원들 간의친밀도를 그래프로 만들어보이며, 어떻게 지회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줘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네트워크 연구는 다중성이 강한 살아 움직이는 과학이다”고 전제한 뒤 “다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간성(요소간의 공간적 상호작용), △개방성(정보와 물자의 유입), △적응성(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자율성(요소들의 자율적인 조직화)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각 지역의 주류사회와 융합, 거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횡적인 네트워크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모국중심 패러다임을 자율적인 네트워크와 같은 개념으로 연관 지었다.

유 연구원은 “경제 원리가 규모의 경제에서 범위의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IT경제, 스피드 경제와 함께 또 다른 한축으로 네트워크(연결)경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요소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네트워크 성장과정의 전략적 라이프 사이클에서 다양성과 표준화는 중요한 관계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네트워크의 초기에는 네트워크의 다양성이 이익을 낳고, 네트워크의 중기에는 발전의 중기에서는 표준화의 이익이 점점 커지며, 네트워크의 성숙기 다시 다양성의 이익이 커진다”며 네트워크 라이프 사이클을 설명했다.

윤조셉 국제통상연원 원장은 “국제통상연구소는 결론적으로 미래는 R&D(연구개발)보다 C&D(Cennect and Development)가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면서 한인동포들의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윤 원장은 “R&D 분야로는 수명주기가 짧은 산업에서는 장기R&D가 어렵고, 한 회사의 기술로만으로는 혁신적인 상품을 생산해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C&D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연구자 150만 명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 원장이 C&D 중요성과 관련, “쿠웨이트 의류도매상에 따르면 파티복이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 아프리카 남아공의 마켓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흑인들을 위한 시장이 백인들의 시장에 거의 접근하고 있다”고 최근 세계시장의 변화를 예로 들면서 “새로운 세계 시장의 도전을 R&D보다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침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각국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아이디어 상품을 회원들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세미나를 비지니스 현장과 접목시키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이디어 상품을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뿐만 아니라, 회원들 상품을 함께 홍보해 OKTA 네트워크가 개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마케팅 홍보비용을 절약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면서 “이러한 공동 홍보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적 네트워크 시스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창현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이어와 네트워크 결합 △지역전문가와의 제휴를 함께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OKTA 네트워크가 지역이나 업종이 밀접으로 분쟁이 생기기 쉬운 지역에서나, 비즈니스 업종이 한정된 상황에서 상호지원만이 아닌 상호 경쟁체제를 도입해 해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이론을 펼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전통적으로는 가치가 지역별 또는 나라별 영역 속에서 형성됐다면, 현재의 가치는 세계적인 영역속에서 상품의 존재가치가 형성된다”면서 “현재는 세계 동시다발적 PLC(제품 수명주기, Product Life Cycle)가 존재하고 있는 시대”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경쟁으로 넘치는 시장보다 경쟁이 없는 미개척시장을 개척을 공략하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