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신뢰도 높은 사업가들로 지회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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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신뢰도 높은 사업가들로 지회 조직"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4.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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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지회탐방 - 인도네시아지회

열대우림지역 인도네시아는 적도를 끼고 약 5천km 이상 거리에 1만 7천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섬나라로, 인구 역시 2억 8백만명(인구증가율 2%, 2003년 현재)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약 3만 5천명의 한인동포가 1천 여개 사업체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한인동포들은 주로 신발, 봉제, 전자제품 등 노동집약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유명브랜드와 OEM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수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OKTA인도네시아지회는 지난해 2월 1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동포 기업인 50명이 뜻을 모아 창립총회를 갖고 김우재 무궁화유통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첫걸음을 내딛었다.

창립총회 다음날인 2월 2일 지회장으로 선출된 김회장과 4명의 임원진이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World-OKTA동남아활성화대회 및 'Korea CEO Summit 포럼'에 참석해 동남아지역 한인경제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합류한 것이다.

같은달 중순 지회는 당시 인도네시아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회원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임으로써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OKTA의 존재를 강하게 부각시켰다.

이후 지난해 5월 14일에는 운영위원회 골프모임을 갖고 내부결속을 다지고 난 뒤 6월에는 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두완 회장을 초청 한인경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임시총회를 개최해 1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회원 인준을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지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크게 세가지로 결정했다. 우선 불우한 현지인들을 돕는 봉사활동, 지회 조직 확립을 위한 회원 결속력 강화사업, 타 지회와 교류 추진 등이 그 것이다.

지회는 자체적으로 현지 고아원을 방문해 의복,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이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내 OKTA베이징지회와 교류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무게를 두고 있는 중요한 사업. 지회는 지난해 현지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차세대 무역스쿨을 올해도 개최해 인도네시아 내 차세대 무역인을 양성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회는‘세계대표자대회, 한상대회, 한민족경제공동체 대회’등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경제인대회에 참석해 다른 지회원들과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인도네시아지회의 빠른 성장에는 초대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활동해온 김우재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다. 한국 식품을 현지 사회에 공급하는 유통업에 종사하는 김 회장은 OKTA지회장을 맡기전에도 현지 한인사회의 치안이 어려워졌을 때마다 동포 안전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군 의 협조를 통해 동포사회의 안전을 도왔으며, 지난 97년 폭동 당시에는 보유한 비상식량을 방출하는 등 현지인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에 각졀히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인 나환자 돕기 사업을 주관하는 활동을 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회의 주요 회원사로는 김우진 부회장이 삼성전자, LG전자에 부품과 완제품을 납품하는 전자제품 제조회사 ‘삼인도’를 운영하고, 배응식 이사가 5천여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 의류를 생산해 미국 ‘Banana Republic’,‘GAP' 등 유명브랜드에 납품하는 봉재회사 '(주)경승을, 양영연 수석부회장이 포장용 박스를 제작해 수출과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을 점령하고 있는(주)태원을 경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김종헌 총무는 다양한 한국제품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소개하고 있는 무역회사 코인부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정국 부회장은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지역에서 관광숙박업체‘드림랜드'를 경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만들어진 신생 지회지만 회원들은 현지에서도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현지사회 신망도 높으며, 근면 성실한 사업운영으로 평판과 신뢰도가 매우 높은 사업가들을 위주로 구성했다”며 “지회원끼리 자주 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고 있어서 동남아 최고 지회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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