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재외동포 권익신장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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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 권익신장 위해 힘쓰겠습니다”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8.04.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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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출신 조원진 당선인

이번 총선에서 대구달서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조원진 당선인은 현재 중국 베이징과 몽골지역에서 철강, 석탄 등 자원관련 무역업체와 대규모 가구유통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한국인회 부회장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베이징지회장을 맡아 동포사회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에 앞서 "선거운동 때문에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조 당선인은 “우선 멀리서 성원해주신 700만 재외동포에게 당선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국회에 들어가면 재외동포를 위한 3가지 사항을 역점해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중국내 한국인으로 지내온 경험을 살려 국회에 들어가면 그동안 국회에서 소외시 된 재외동포 권익신장 관련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OKTA 구호가 ‘Sale, Sale, Sale’이지 않습니까"라며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영원한 OKTA맨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며, OKTA 운영에 필요한 예산 등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조 당선인은 “세계 각국에 있는 OKTA뿐만 아니라 상공인회 등 여러 한인단체들과 대한민국 국회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조 당선인 이번 선거에서 "제 능력보다는 박 전 대표를 정치 중심에 세워야 한다는 달서구주민들의 염원 덕분에 당선됐다"면서 "대구지역의 속칭 '친박달서벨트'에 속한 것이 운이 좋았으며, 선기기간동안 주로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밤늦게 다니면서 주민들에게 선거운동을 했던 것이 부동표심을 잡는데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에는 막판 후보등록 직전에야 친박연대의 공천을 받는 바람에 겨우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어 선거기간도 불과 열흘밖에 없어 사이트를 만들 시간이 부족해 N모 포털사이트 카페를 공식선거 홈페이지로 이용하는 등 준비가 부족한 가운데 당선돼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당선인은 13, 15대 국회의원 황병태 씨의 보좌관을 거쳐 이미 지난 16대 총선 때 대구 북구에 출마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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