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고릴라크루’ 뉴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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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고릴라크루’ 뉴욕 공연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4.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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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비사발(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로 한국 비보이 공연계 최고의 화제를 일으켜 온 비보이단 ‘고릴라 크루’의 ‘B-Alive(비-얼라이브)’ 공연이 3일 시작돼 6일까지 뉴욕 실험예술의 상징 라마마 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리나 소녀가 비보이 소년의 춤추는 모습을 보며 점점 동화되어 가다 함께 춤을 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줄거리의 ‘B-Alive'는 전통과 현대의 충돌이라는 주제로 세대 및 계층간 갈등의 폭을 줄여보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비보이 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세계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배우들의 춤 실력은 물론 발레리나와 비보이라는 신선한 컨셉트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큰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거리의 청소년들이 어울리며 추는 춤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당당한 무대공연으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한국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는 등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이가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볼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마련된다.

안병구 씨의 연출 아래 한상호, 정성택, 김병남, 이안나, 박신재, 신일호, 유명훈 등 20여명의 비보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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