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기념 타종행사 참가 재외동포 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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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기념 타종행사 참가 재외동포 서진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08.0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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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망전도사' 새정부에 희망의 기 불어넣다
지난 25일 0시 17명의 국민대표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타종행사에 22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수많은 고난을 딛고 일어선 인기 강사이자 작가인 재미동포 서진규 씨가 재외동포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신나고, 마치 애가 된 기분이었죠” 서 씨는 타종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장난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못했다는 그는 “끝나고 생각해 보니, 평상시 내가 전했던 ‘희망’의 메시지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명박 정부에도 기를 넣어줄 것이라 생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서 씨는, 이번 타종행사가 있기 전부터 ‘희망’을 강조하는 열정적인 강연과, 가난, 두 번의 이혼 등의 어려움 속에서 당당히 성공을 쟁취하는 노하우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이은 강연과 3권의 자서전 출판에 이어 매스컴의 인터뷰까지 쇄도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다.

“성공을 해 보니 좋은 점이 많다”고 그는 문득 말했다. 서 씨는“식모살이 하던, 가발공장 직공이던 나를, 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영광’이라며 반기는 상황이 신난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복수심에서 “성공하고 보자고 생각했다"는 그는 "그러나 막상 그런 위치에 서고 보니, 나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한 어떤 마음이 생기고 이제는 아래를 내려다보기보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면서 "성공은 그런 것이다"고 웃었다. 그가 전하는 성공과 희망의 메시지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 다시금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에 100% 확신이 있다”고 말한 그는 “내 꿈은 미 국무장관이 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그는 새롭게 들어선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서서히 변화시키는 과정을 강조하,며 이런 사업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의 지위와 안전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일선에서 실제로 외국인들과 접촉하는 이들의 상대방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와 전문성”이라며 “그런 점에서 재외동포 2세들의 활용이 중요하고, 2세 활용 문제는 지금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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