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UEC(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상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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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UEC(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상주로'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8.02.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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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유치위원단 유럽서 홍보활동 펴
▲ 유치위원단 일행과 영접 나온 재독영남향우회원들이 아헨 국제승마경기장 입구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2010년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를 경상북도 상주로 유치하기 위해 프랑크프루트, 함부르크, 브뤼셀, 츄리히 등을 순방하며 홍보전을 펴고 있다.

경상북도·상주시·대한승마협회 관계자18명으로 구성된 이들 유치단은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FISU)과 세계승마선수권대회 사무총장 등 FISU 집행위원을 비롯한 각국 승마협회 임원들을 만나 대회 유치전을 펴는 기간 중 재독영남향우회 김승하 회장을 비롯한 재독영남인들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유럽 최고의 시설을 갖춘 승마경기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헨 CHIO 경기장을 방문, 헬렌 롬바흐 경기장 운영본부 섭외이사의 안내로 경기장과 부대시설들을 세밀하게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정백 상주시장, 그리고 김일홍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대회유치홍보단은 지난 12일 출국해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회유치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2010년 열리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되며, 한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4개국이 유치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대회에는 20여개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등 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종목은 장애물, 마장마술 등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2010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와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이 신청 마감한 상태" 라며 “지난 2004 대회 이후 아시아에선 한번도 열리지 않았고, 2006 대회는 프랑스에서 열렸으므로, 2010 대회는 아시아지역인 상주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유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 시장은 "세계승마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은 (베이징에서 열리는)집행위원회 의결 전에 (브뤼셀에서 열리는)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는 관례로 볼 때 이번 유치홍보단의 (상임이사국이 많은) 유럽방문은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북도와 상주시, 대한승마협회는 내달 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FISU총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는 한편 이상천 경상북도의회의장, 이정백 상주시장, 안덕기 대한승마협회장을 비롯한 언론인, 관계자 등 60여명을 대거 참석시켜 대회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