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방문 한국인 4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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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 방문 한국인 44만 명
  •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 승인 2008.02.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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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1만명 증가, 중국에 이어 2위 차지


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이 44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베트남 관광공사가 발표했다.

지난 19일 베트남 관광공사는 2007년 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420만 명으로 지난 2006년보다 17.2%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중국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이 44만 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특이한 사항은 그 동안 5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미국인이 올해 37만 6천명이나 베트남을 방문해 일본과 대만, 호주, 프랑스를 제치고 3위에 오름으로써 미국과 베트남간의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지난 해 43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방문국 순위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4만 명으로 1만 명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선두를 내줬다. 중국은 베트남과의 국경 무역이 증진되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베트남 관광공사는 올해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하면서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내년에는 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은 내년부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인 하롱베이를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포함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며,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18억 달러(한화 약 1조 7천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