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르헨서 학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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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르헨서 학교 설명회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2.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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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수진들이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UBA) 경제학대학‘살론 물띠플레’에서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하고, 15일 한국학교(ICA)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방문한 교수진은 인문대학 서반아어과 김은경 교수(성희롱․성폭력상담소장), 자연대학 지구환경과학부 조문섭 교수(자연대학생부학장), 학생과 학생지도 담당 장창봉씨, 입학관리본부 입학사정관 함인숙씨 등 4명이며, 서울대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교민 박선영 씨가 이들을 도왔다.

14일 설명회에 앞서 UBA의 지노 제르마니 연구소 소장인 까롤리나 메라 교수는 설명회의 취지를 소개하며, 앞으로 서울대학과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이 더욱 밀접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첫날 설명회에는 한국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과 일반인, 한국학 연구원 등이 대다수 참석해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했고, 화면을 통해 보는 서울대 캠퍼스, 주변 환경, 시설 및 기숙사 건물 등에 모두들 감탄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15일 교민대상 설명회에서는 120여명의 젊은 청소년들로 강당을 가득 메워 서울대학교 진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양일간의 설명회를 통해 김은경 교수는“서울대학교가 세계화에 발 맞춰 이제는 한국학생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특히 서울대학이 작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51위란 상위권 대학에 올라간 것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에는 10위권 내를 목표로 삼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대의 입학 조건과 관련 함인숙 입학사정관은 서울대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한 입학전형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함 사정관은 "올해부터 인원의 10% 정도를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토록 정하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선발하게 됐고, 외국인특별전형에 포함되려면 부모가 둘 다 외국인 국적을 갖고 있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12년동안 외국에서 초중등 과정을 수료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 사정관은 ‘일단 정원이 정해지면 일정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내년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7월 31일까지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발송해야 하며, 서류평가 후 11월 중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2월에 등록을 하는데, "되도록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