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평창드림프로그램' 참가선수 3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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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평창드림프로그램' 참가선수 3명 입국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2.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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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잠비아, 아루바 등 36개국 144명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을 위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에 아르헨티나 피겨스케이팅 선수 3명이 참가한다.

황의승 주 아르헨티나 한국대사는 지난 14일 정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가족들을 대사관에 초대해 담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이날 모임에는 노라 이고아 데 뻬레이로 아르헨티나 빙상연맹 회장을 비롯해 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까롤리나 마르띠네스 팔꼬(12), 나디아 레바이(12), 마갈리 누녀스 롤단(13) 등 3명의 피겨 스케이르 선수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2008년 드림프로그램’에는 신규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아루바, 콜롬비아, 이집트, 감비아, 잠비아를 포함한 36개국에서 144명을 선발하며, 지금까지 모두 463명이 참가해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세계스키빙상연맹은 물론 해외 언론과 스포츠계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4년 1회때 5명, 2005년 7명, 2006년과 2007년에 각 4명이 참가했다.

황 대사는 참석자들에게“평창이 작년에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권을 따 내는데 러시아에 불과 몇 점차로 실패했으나 2018년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드림프로그램이 동계 올림픽 유치 추진의 한 차원으로 올해 5회 째를 맞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림프로그램은 각국 선수들에게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도지만 근본 목적은 전 세계 선수들과의 교류”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리까르도 안또니오 하스팅스 코치의 인솔하에 지난 15일 오후에 출국했으며,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