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올해 2천10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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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올해 2천10명으로 확대
  • 이영수 재외기자
  • 승인 2008.0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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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홍보 마케팅' 차원
캐나다에서 일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한국인 비자가 올해부터 2천10명까지 확대된다. 오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비자 허용 인원을 2천10명으로 확대한 이번 조치로 그 동안 적은 정원으로 신청자가 폭주했던 캐다나 워킹홀리데이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2010 관광 마케팅 컨소시엄(2010 Tourism Consortium) 대표단이 지난달 18일 한국을 방문,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한 공식만찬행사에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정원 확대 방침을 처음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후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캐나다 정부는 “2010년 동계올림픽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최근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수요가 폭주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의 쿼터를 현재 800명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0년을 기념해 2천10명으로 증원한다”고 공식발표 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여행사들은 개별적인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관련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학, 인턴십 업체들도 단기 유학 및 대부분의 인턴십이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해외 인턴십 전문업체 니아코리아 조나영 실장은 “워킹홀리데이 신청자는 늘어가는 추세인데 호주는 매년 무제한으로 갈 수 있고, 뉴질랜드 1천400명, 일본 3천600명 등 많은 인원을 뽑지만 캐나다는 신청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아직 캐나다대사관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듣지 못했지만 정말 정원이 늘어난다면 그동안 가지 못했던 학생들의 신청이 줄을 이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1년에 한 차례 있는 워킹홀리데이 신청자를 모집하는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말에 공고, 지난 1월 11일까지 신청서류 접수를 이미 마감한 상태다.

이에 대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최지훈 과장은 “이번 사절단의 방문을 통해 쿼터 확대가 공식 발표가 된 것이다”며 “대사관 측에서는 올해 추가 신청을 받아 2천1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고 전했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1년간 해외에서 체류하며 언어와 문화도 배우고, 합법적으로 일하며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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