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사할린협회 설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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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사할린협회 설맞이 행사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8.02.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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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사할린협회는 지난 9일 모스크바 시내 살류트호텔 컨버런스 홀에서 구정을 맞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약 130여명과 전 러시아 민족문화자치회, 대사관 총영사, 동포원로 등을 초청해 설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인 사할린 한인들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잊지 않고 있어 우리의 전통문화를 간직, 회원 상호 간의 친선을 도모하고, 4대까지 내려 온 손자 손녀들도 함께 동반시켜 우리고유의 명절을 계승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가 시행하는 영주귀국사업이 주된 화제가 되었으며, 권경석(66세) 3대 회장은 "모국정부가 시행하는 영주귀국 추진사업을 적극 환영하며, 귀국자 가운데 99%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반응이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사할린협회는 정회원이 총 4백여 명으로 회원 가운데 60세 이상이 60~70%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할린동포 영주귀국사업은 모스크바, 상뜨뻬째르부르그, 노보시베르스크, 뜨베리 등 지역에서 지난해 1차 23명을 영주귀국을 시행했으며, 올해도 약 50여명이 영주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1945년 8월15일 해방 전 출생자나 사할린에 거주했던 65세 이상 회원들을 선별하고 있으며, 영주귀국과 함께 일시 모국방문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