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전국 한글학교 학생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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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전국 한글학교 학생들 한자리에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8.02.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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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 어울림마당 통해 '정체성' 확립

‘재아르헨티나 한국학교 학생 어울림마당’이 4일 중앙교회 벧엘 수양관에서 시작됐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어울림마당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물론 뚜꾸만, 로사리오, 꼬르도바, 네우껜 등 아르헨티나 전국의 한글학교에서 학생 168명과 교사 43명이 참가해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2005년에 발족된 재아르헨티나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정일심)가 주최하고 주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에서 후원을 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입촌식’에는 황의승 대사를 비롯해 이은경 교육원장, 윤성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최지호 순복음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황 대사는 인사말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문화와 전통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울림마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친구를 사귀어 사회에 나가더라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일심 회장은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모인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같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회에 친구를 많이 사귀어 다른 지방에 가더라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이 3박4일간 수양관에서 합숙하는 동안 활쏘기, 부채춤, 사물놀이, 붓글씨, 레크레이션, 포크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