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 대미 수출 3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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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대미 수출 3억 달러 돌파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8.01.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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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5.6% 증가...김치 30.5% 증가율 1위
지난해 한국 농산물의 대미 수출실적이 3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의 대미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타며 2000년 1억 4천600만 달러, 2003년 2억 2천300만 달러, 2006년 2억 8천200만 달러로 증가한 이후 2007년도에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억 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주요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김치가 전년 대비 30.5% 증가해 210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버섯류 123% 증가한 330만 달러, 과실류 23.2% 증가한 2천700만 달러로 늘어났고 면류, 음료, 주류 등 가공식품은 2.6% 증가한 2억 1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품목에 걸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진한 박람회, 판촉전, 수출상담회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활동과 현지 미국인 대상으로 꾸준하게 추진해 온 식문화 홍보행사 결과 한국식품이 건강, 웰빙 식품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수출이 증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보성녹차, 알로에 음료 등은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로 미 최대 유기농 매장인 홀푸드 마켓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스페셜 푸드 매거진은 올해 1월 신년특집호로 전반적인 한국식품을 기사화해 소개하는가 하면, 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들은 김치, 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빈도수가 높아지는 등 한국식품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뉴욕aT센터(지사장 염대규)는 향후 미국과의 FTA 체결이 발효되면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뉴욕 한국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 판촉전 등을 더욱 확대해 대미 수출확대를 통한 한국농업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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